파트너십 퇴출, 그 이상의 의미
파트너십 지분 처분은 단순한 투자 회수가 아닙니다. 어떤 경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 혜택이 될 수도, '유령 이익'이라는 세금 폭탄이 될 수도 있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입니다. 이 가이드를 통해 다양한 퇴출 경로의 세금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보세요.
STEP 1: 모든 계산의 시작점, '부채'와 '기준액'
지분 처분 시의 손익을 이해하려면 먼저 '외부 기준액(Outside Basis)'과 '부채(Liability)'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. 기준액은 당신의 세무상 투자 원금이며, 부채는 이 기준액을 늘리기도 하고 처분 시에는 과세 소득으로 돌변하기도 하는 양날의 검입니다.
"유령 이익(Phantom Gain)" 시뮬레이터
시나리오: 당신은 수년간 감가상각 등의 혜택을 받아 외부 기준액이 $20,000으로 낮아졌습니다. 당신의 파트너십 부채 지분은 $100,000입니다. 이제 지분을 단돈 $1에 매각하려고 합니다.
$1
$100,000
$20,000
세무상 계산 결과
실현 금액 (Amount Realized):
$1 (현금) + $100,000 (부채 면제)
= $100,001
과세 대상 이익 (Taxable Gain):
$100,001 (실현금액) - $20,000 (기준액)
= $80,001
결론: 현금은 $1 받았지만, 세법상으로는 $80,001의 이익이 발생하여 세금을 내야 합니다. 이것이 바로 '유령 이익'의 함정입니다.
STEP 2: 퇴출 경로 시뮬레이터
파트너십 퇴출은 크게 '매각(Sale)'과 '청산(Liquidation)' 두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. 경제적 실질은 비슷해 보일지라도, 세금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. 특히 서비스 파트너십의 '영업권(Goodwill)' 처리 방식은 세금 혜택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협상 포인트입니다.
"협상 테이블": 매각 vs. 청산 (IRC §736)
파트너십 계약서에 '영업권 지급 조항'을 명시하는지에 따라 세금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보세요.
퇴출 파트너
잔존 파트너 (파트너십)
핵심 원리: 파트너십 계약서에 영업권 조항을 명시하면(§736(b)), 퇴출 파트너는 낮은 세율의 자본 이익을 얻지만 파트너십은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합니다. 조항을 생략하면(§736(a)), 퇴출 파트너는 높은 세율의 일반 소득을 얻는 대신 파트너십은 그 금액만큼 세금 공제 혜택을 받습니다. 이는 완벽한 제로섬 게임입니다.
STEP 3: 고급 시나리오 분석
매각과 청산 외에도, 특정 상황에서는 더 특별한 처분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각 방법은 극적인 세금 혜택을 주기도 하고,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.
포기/무가치화 (§165)
지분이 완전히 무가치해졌을 때, 매각 대신 '포기'를 선언하면 더 유리한 '일반 손실'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여기엔 치명적인 함정이 있습니다.
보상: 일반 손실 (유리)
위험: 파트너십에 단 $1의 부채라도 있다면, 이는 '대가'로 간주되어 손실이 '자본 손실'(불리)로 전환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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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 시 처분 (§1014)
소득세 관점에서 가장 완벽한 퇴출 전략입니다. 상속인은 사망 시점의 공정시장가치로 기준액을 '증액(Step-up)'받아, 생전의 모든 양도소득세 부담을 없앨 수 있습니다.
증여 시 처분
자녀 등에게 지분을 증여하는 것은 훌륭한 상속 계획이지만, 부채가 있는 지분을 증여할 때는 '부분 매각, 부분 증여'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.
증여 함정:
면제되는 부채가 증여자의 기준액을 초과하면, 증여자는 비과세 증여를 의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세 이익을 인식해야 합니다.
FINAL STEP: 최종 전략 체크리스트
✔ 기준액과 부채를 항상 추적하라.
모든 세금 계산의 시작점입니다. 특히 부채 변동은 '유령 이익'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.
✔ 계약서가 세금을 결정한다.
퇴출 방식(매각/청산)과 영업권 조항을 명시하는 것은 단순한 법률 문구가 아니라, 세금 혜택을 배분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.
✔ §754 선택을 협상하라.
가치 있는 파트너십 지분을 매입할 때, 이 선택은 미래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필수적인 권리입니다.
✔ 사망 시까지 보유는 강력한 전략이다.
마이너스 자본 계정과 같이 생전에 처분하면 큰 세금이 발생하는 지분은, 사망 시 기준액 증액 혜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.